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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

류창희 2017. 2. 21. 13:47

管鮑之交

 

 (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

 


  管仲과 鮑叔牙는 春秋時代 齊나라 사람이다. 

젊은 시절 둘이 사귀었는데 관중이 가난하여 늘 포숙아를 속였지만 불평 한번 하지 않았다. 

後에 왕자간에 왕위 다툼이 있었는데 

관중은 公子 규(糾)를, 포숙아는 公子 소백(小白-糾의 동생)을 각각 섬겼다. 

그러다 소백이 이겨 왕에 오르니 그가 바로 유명한 桓公이다. 

결국 糾는 죽고 管仲은 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후에 鮑叔牙의 추천으로 齊나라의 宰相에 오르게 된다. 


 관중은 桓公을 잘 섬겨 齊나라의 國威를 크게 떨쳤고, 

桓公을 春秋五覇의 하나가 되게 했다. 

管仲은 옛일을 회상하면서 말했다. 


 “그와 장사를 하면서 이익을 더 많이 챙겼지만 

내가 가난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를 욕심꾸러기라 욕하지 않았다. 

또 함께 일을 하다가 실패했지만 나를 우매하다고 하지 않았다. 

일의 성공이란 時運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패해 도망쳤지만 나를 겁쟁이라 하지 않았다. 

나에게 老母가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지만(生我者父母), 

나를 알아주는 자는 포숙아 아닌가(知我者鮑叔).” 


  반면 鮑叔牙는 管仲을 薦擧(천거)해 宰相에 앉히고도 자신은 그의 밑에 들어가 禮를 깎듯이 표했다. 

그래서 後世 사람들은 管仲의 현명함 보다 鮑叔牙의 사람 보는 눈을 더 칭찬했다. 

두사람의 莫逆한 友情은 지금까지도 稱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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