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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와 문사

류창희 2017. 2. 22. 15:43

 

 

달사(達士)와 문사(聞士)


 

 

자장이 묻기를 “어떻게 하면 완벽한 선비, 곧 달사(達士)가 될까요?” 

“무어냐, 자네가 말하는 ‘완벽한 선비’의 뜻이?” “

온 나라와 온 집안에서 첫손에 꼽히는 것이지요” 

“자네가 말하는 것은 ‘완벽한 선비’가 아니라 ‘이름난 선비’ 즉 문사(聞士)인 게지” 

“무릇 달사란 인격이 정직하고 정의를 좋아하며 남의 말을 잘 듣고, 

또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이야. 

또 자신을 낮추어 겸손한 사람이지. 

이럴 적에야 온 나라에서 또 온 집안에서 달사라고 칭하게 되지. 

자네가 말한 그 ‘문사’란 겉으로는 어진 척 하면서도 실제는 완전히 다르고, 

자기가 하는 짓을 반성할 줄 모르는, ‘사이비 선비’인 게지. 

이런 자들이 요즘 온 나라 또 온 집안에서 떠들썩하게 이름난 자들의 정체인 것이지” 


공자는 지금 선비를 두 유형으로 나눠보고 있다.

달사와 문사다. 



- 논어,사람의 길을 열다 - 배병삼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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